신용등급제가 폐지된 지 오랜 기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용점수 등급 환산 조회 방법에 대해 알고 계셔야만 대출이나 카드 발급 등의 원활한 금융 생활이 가능합니다.
신용점수 신용등급 차이
신용점수는 1점 단위로 개인의 신용을 환산한 점수입니다. 흔히 나이스(NICE)와 올크레딧(KCB) 2개 회사 기준으로 사용되고, 두 회사는 각각 적용하는 기준이 다릅니다. 즉, 어떤 사람은 NICE 기준으로 산정했을 때 신용 점수가 더 높고, 어떤 사람은 KCB 기준으로 적용했을 때 신용 점수가 더 높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카드 발급이나 대출을 실행할 때, 더 높은 점수 기준으로 제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신용점수 등급은 1등급부터 10등급까지 구간을 정해두고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신용평가 회사 내부적으로 점수를 가지고 있으며, 개인에게는 등급만 부여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이해는 명확했지만 단점이 존재했습니다. 바로 1점 차이로 신용점수 등급이 나뉘는 경우가 있으며, 이에 따라 대출 불가, 카드 발행 불가 등의 불이익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NICE 기준으로 749점인 사람은 6등급입니다. 하지만 750점은 5등급이 됩니다. 이처럼 신용점수 등급 제도를 사용할 때는 정확하게 개인을 평가하는데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도입된 것이 신용 점수 제도이며, 이에 따라 실제로 여러 가지 혜택을 누릴 수 없던 사람들이 제도 개선을 통해 혜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신용점수 등급 환산표
한국에서 신용점수 기준은 크게 나이스 평가정보와 올크레딧을 통해 계산됩니다. 두 회사는 각각 평가 방식이 다르 기 때문에 사람마다 더 높은 점수가 매겨지는 회사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은 나이스 기준 점수가 더 높고, B라는 사람은 올크레딧 점수가 더 높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출이나 카드 발급 시, 점수가 높은 회사의 자료를 제출하시는 게 유리합니다.
우선 아래 점수 기준을 먼저 살펴보고, 각 회사의 기준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신용점수 등급을 점수로 환산한 데이터입니다.
신용등급 | 나이스(NICE) | 올크레딧(KCB) |
---|---|---|
1등급 | 900~1,000점 | 942~1,000점 |
2등급 | 870~899점 | 891~941점 |
3등급 | 840~869점 | 832~890점 |
4등급 | 805~839점 | 768~831점 |
5등급 | 750~804점 | 698~767점 |
6등급 | 665~749점 | 630~697점 |
7등급 | 600~664점 | 530~629점 |
8등급 | 515~599점 | 454~529점 |
9등급 | 445~514점 | 335~453점 |
10등급 | 0~444점 | 0~334점 |
두 회사의 신용점수는 1000점이 만점입니다. 대표적인 점수별로 각 회사의 신용점수 등급은 아래와 같습니다.
신용점수 | NICE | 올크레딧 |
---|---|---|
신용점수 1000점 | 1등급 | 1등급 |
신용점수 900점 | 1등급 | 2등급 |
신용점수 800점 | 5등급 | 4등급 |
신용점수 750점 | 5등급 | 5등급 |
NICE 신용점수 평가 기준
NICE는 상환 이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체크카드나 신용카드의 사용 및 연체 등의 이용 정보도 높은 비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대출이 있어도 상환이 잘 되는지, 신용카드 연체 내역은 없는지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점수를 평가합니다.
특히 단기 연체 혹은 고위험 대출 발생 시, 점수가 심각하게 하락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평가 요소 | 평가 요소의 상세내용 | 활용비중 |
---|---|---|
상환이력 | 현재 연체 및 과거 채무 상환 이력 | 28.4% |
부채수준 | 채무 부담 정보(대출 및 보증채무 등) | 24.5% |
신용거래기간 | 신용 거래 기간 | 12.3% |
신용형태 | 신용 거래 패턴(체크/신용카드 이용 패턴) | 27.5% |
비금융/마이데이터 | 비금융/마이데이터 정보(공과금 성실납부 실적 등) | 7.3% |
올크레딧 신용점수 평가 기준
올크레딧은 신용거래형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신용거래형태란 대출이나 카드 이용 패턴을 고려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고위험 대출이 발생한다면 점수가 크게 하락하고, 체크카드를 지속 이용한다면 점수가 꾸준히 오르게 됩니다.
NICE와 비교하자면 상환이력과 신용거래 기간의 중요성이 낮으며, 신용형태는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체크카드 사용 시 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으므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적절하게 섞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평가 요소 | 평가 요소의 상세내용 | 활용비중 |
---|---|---|
상환이력 | 현재 연체 및 과거 채무 상환 이력 | 21% |
부채수준 | 채무 부담 정보(대출 및 보증채무 등) | 24% |
신용거래기간 | 신용 거래 기간 | 9% |
신용형태 | 신용 거래 패턴(체크/신용카드 이용 패턴) | 38% |
비금융/마이데이터 | 비금융/마이데이터 정보(공과금 성실납부 실적 등) | 8% |
퍼센트 환산 기준
신용점수 등급 외 또 다른 기준으로 퍼센트가 있습니다. 국가 주관 사업 혹은 지자체 사업 등의 신청 조건에 신용점수 하위 10%, 하위 20% 등의 문구를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이것은 전 국민을 신용점수 기준으로 나열했을 때, 하위 10%에 있는 사람 혹은 하위 20%에 있는 사람을 일컫습니다. 조금 더 쉽게 이야기해 보자면 하위 10% 라면 100명 중 90등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자주 사용되는 기준은 기억해 두시면 좋습니다.
구성 | NICE 점수 | 올크레딧 점수 |
---|---|---|
신용점수 하위 10% | 724점 이하 | 670점 이하 |
신용점수 하위 20% | 744점 이하 | 700점 이하 |
신용점수 하위 50% | 874점 이하 | 850점 이하 |
무료 신용점수 조회 방법
- NICE 지키미 홈페이지
- 올크레딧 홈페이지
- 네이버페이
- 카카오페이
- 토스
위 5가지 방법 모두 무료로 조회가 가능한 방법입니다. 스마트폰으로 네이버 페이, 카카오페이, 토스를 이용하면 무제한으로 언제든지 신용점수 조회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올크레딧은 확인 서비스를 1년에 3회만 무료로 지원하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신용점수 관리 필요성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면서 카드 발급 혹은 대출 등의 다양한 금융 제도를 활용하면서 살아갑니다. 원활한 금융 생활을 위해서 신용점수 관리는 꼭 필요합니다. 신용점수 등급이든, 단순 신용점수제이든 사회 구성원의 합의가 이루어진 항목이기 때문입니다.
신용점수는 단순히 돈이 많거나 재산이 많다고 높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건 개인적인 신뢰가 쌓이는 것뿐이며, 사회 전반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신뢰가 아닙니다. 개인 신용점수는 사회의 흐름에 부합하도록 경제 활동을 하는 사람인지를 결정하는 점수이며, 관리를 착실히 해두지 않으면 결국 필요한 때에 특정 제도를 사용할 수 없는 불편함이 반드시 따르게 됩니다.
신용점수는 내려갈 땐 급속도로 떨어지지만, 오를 때는 매우 천천히 오르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꾸준히 관리를 하다가도 몇 번의 연체가 지속되면 급격하게 점수가 떨어지고, 대출 불가, 카드 발급 불가 등의 불이익을 경험하게 됩니다.
대출을 실행하는 것 자체는 크게 문제가 안 됩니다. 하지만 대출 실행 후 제때에 상환하지 못하거나 연체 내역이 쌓이게 되면 다시 신용점수를 회복하는 데 오래 걸릴 뿐입니다. 회복되는 동안 불이익은 고스란히 혼자 감당하게 됩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신용점수 빠르게 올리는 법 등의 데이터도 모두 제때 연체 관리를 해주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신용점수를 만만하게 보지 마시고, 항상 꾸준하게 확인하고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카카오 페이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 본인의 신용 점수를 확인하는 데 3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정부 지원 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신용 관리에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소액생계비대출, 직업훈련생계비대출, 비정상거처 이주지원 버팀목 대출, 학자금 대출, 특례보금자리론, 개인신용평가 대응권 등 수도 없이 많은 국가 대출이 있습니다. 불법 사금융을 절대 이용하지 마시고, 꼭 국가 지원사업을 먼저 찾아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신용 관리 측면에서 유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