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장점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항간에 신용카드 만들면 안되는 이유 등이 떠돌고 있는데 실제로 신용카드는 잘 사용하면 개인 신용점수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신용카드 장점에 대해 간단하게 알려드리고 근본적으로 신용점수를 왜 관리해야 되는지도 설명드리겠습니다.
신용카드 장점 3가지
- 신용점수 관리 유리
- 소비 절약
- 무이자 할부
신용카드 장점은 위 3가지가 전부입니다. 나머지 부분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만약 지금까지 신용카드 사용을 자제하셨다면 사실상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집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남들이 다 받는 혜택은 꼭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1. 신용점수 관리 유리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체크카드를 사용할 때보다 신용점수 관리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나이스, 올크레딧 등의 신용평가회사는 여러 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개인의 신용점수를 판단하는데, 신용카드 사용 내역에 높은 비중을 두기 때문입니다. 아래 개인신용평점 주요 평가 요소를 보겠습니다. 신용점수 올리는 법이 필요한 분들은 아랫글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평가 요소 | 상세 내용 | 활용 비중 |
---|---|---|
상환이력 | 연체 및 과거 채무 상환 이력 | 28.4% |
신용형태 |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이용 정보 | 27.5% |
부채 수준 | 대출 및 보증채무 등 | 24.5% |
신용거래기간 | 최초 및 최근 개설로부터 기간 | 12.3% |
비금융/마이데이터 | 성실납부실적 등 | 7.3% |
총 5가지 요소 중에서 신용 형태 비중이 2위입니다. 신용카드 이용 정보는 얼마나 오랜 기간 연체 없이 잘 사용했는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즉, 오래 사용할수록, 사용 기간 동안 결제 지연이 없을수록 점수가 높아집니다. 하지만, 신용카드가 없다면 확인해서 점수를 높게 부여하고 싶어도 확인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것이죠. 체크카드만으로는 개인 신용 평가에 한계가 있습니다. 신용카드를 잘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지난번 글을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신용카드 사용은 신용거래기간에도 도움을 줍니다. 신용카드 발급 후 오랜 기간 사용했다면 우량 요인으로 판단하고 더 높은 점수를 부여합니다. 즉, 신용카드 발급 후 결제 대금 연체 없이 오랜 기간 사용하면 꾸준하게 점수가 오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에 설명드린 부분이 신용카드 장점의 핵심입니다.
2. 소비 절약
신용카드는 체크카드에 비해 혜택이 크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소비 금액이 절약됩니다. 혜택은 어차피 돌려받는 돈이기 때문에 절약의 관점에서 보셔야 합니다.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남들 다 받는 혜택을 혼자 받지 못하고 있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쉽게 생각해서 신용카드는 똑같은 돈을 사용해도 돌려받는 금액이 크기 때문에 더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똑같이 50만 원을 사용하고 누구는 5만 원을 절약하고, 누구는 5천 원을 절약하는 겁니다.
신한카드 딥드림을 예시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구분 | 신한 딥드림 신용 | 신한 딥드림 체크 |
---|---|---|
연회비 | 8,000원 | 0원 |
적립률 | 결제 금액의 3.5% | 결제 금액의 1.0% |
대략적인 혜택 | 매달 50만 원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1년간 적립금액 약 21만 원 + 신용점수 상승 | 매달 50만 원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1년간 적립금액 약 6만 원 |
연회비 8천 원을 제외해도 약 14만 원 정도를 더 절약할 수 있는데요. 사용을 안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연체가 걱정되면 덜 쓰면 되는 것이고, 연회비가 너무 아깝다면 연회비가 저렴한 카드를 사용하면 됩니다. 신한 딥드림 카드를 예시로 설명해 드렸지만, 본인이 자주 사용하는 영역에 특화된 카드를 사용하면 더욱 많은 금액을 절약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공과금 특화 카드인 LOCA 365를 발급하거나, 주유 특화 카드인 신한 딥오일 혹은 전월 실적 없는 카드인 현대카드 Zero 에디션2 등 본인의 소비 패턴과 일치하는 카드일수록 더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3. 무이자 할부
살다 보면 꼭 무이자 할부가 꼭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특히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 100만 원이 넘어가는 제품을 구매했을 때, 한 번에 납부해 버리면 다음 달 생활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죠. 체크카드는 선택권이 없습니다. 하지만 신용카드는 다릅니다. 보통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무이자 할부를 마구잡이로 사용하라는 게 아닙니다. 가끔 큰 금액이 발생했을 때, 활용하면 좋은 것이죠. 만약 무이자 할부가 편하다고 너무 잦은 사용을 하게 되면 신용도가 오히려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할부 금액이라는 것이 사실상 빚의 개념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받아야 할 돈을 잠시 보류해 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무이자 할부는 사용해도 되지만 절대 사용하면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카드 리볼빙인데요. 이건 할부도 아니고, 결제를 못 해서 그냥 다음 달로 연기를 하는 겁니다. 결제를 못 했다는 건 결제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고,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신용점수가 급속도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리볼빙은 절대로 신청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신용점수 관리 필요성
신용점수 관리는 결국 대출이 필요한 순간에 대출 이자를 줄이기 위함입니다. 대부분은 살면서 1회 이상의 대출을 사용하게 됩니다. 특히, 집 살 때 많이 이용하죠. 이때 신용점수에 따라서 대출 금리가 바뀌고, 결국 이자가 바뀝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아래 그림을 같이 보겠습니다.
출처: 전국은행연합회
가장 상단에 있는 농협을 기준으로 신용등급 1등급에 해당됐던 951점~1,000점 구간의 이율은 5.33%입니다. 하지만 200점이 낮은 751점~800점 구간의 이율은 6.9%입니다. 1년간 1억 원을 대출했다고 가정하면 이자 금액이 아래와 같이 발생하게 됩니다.
구분 | 이율 5.33% 기준 | 이율 6.90% 기준 |
---|---|---|
월 이자 | 약 44만 원 | 약 57만 5천 원 |
총 이자 | 533만 원 | 690만 원 |
물론 위 예시는 신용대출 기준이지만 담보대출도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기준에 따라서 대출 금리가 결정됩니다. 그래서 평소에 신용점수를 꾸준하게 관리해 두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신용카드 장점 및 신용점수 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글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대출할 때 금리를 낮추기 위해서 신용점수를 미리 쌓아두자’ 정도가 되겠네요.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관리하시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