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혜택 및 지원금, 2023 최신화

2023 임산부 혜택 및 지원금에 대해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현금 및 현물 지원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지자체별로 특별하게 시행하는 제도도 있습니다. 지자체별 임산부 혜택은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보다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 지원 정책은 크게 임신 전 혜택과 임산부 혜택으로 나누어집니다. 모든 지원금은 신청 시기를 놓치면 지원금 신청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임산부 혜택에 대해 미리 알아두시면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임신 전 혜택

임신 전 혜택은 지원하는 종류가 많진 않지만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혜택이 두 가지 있습니다. 보통 임신 전 혜택은 존재 자체를 몰라서 사람들이 지원을 못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가지 혜택 중 실제 도움이 되는 보건소 무료 건강검진과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혜택 두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보건소 산전검사

거주지 보건소를 방문하면 부부가 함께 산전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산전검사 항목으로는 빈혈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 X-ray 검사, 간 기능 및 신장 기능 검사, B형 간염 검사, 남성 및 여성 건강 기능 검사 등 다양한 항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든 비용은 무료로 진행되며, 위 검사를 산부인과에서 진행할 경우 꽤 많은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산부인과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굳이 산부인과에서 산전검사를 진행할 필요가 없습니다. 부부 모두 신분증만 지참하여 방문하면 되고, 외국인도 검사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검사를 진행할 때 엽산도 받을 수 있습니다. 엽산은 임신에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으며, 예전에는 여성에게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남성도 엽산을 영양제 형태로 보충하는 것이 임신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임신을 원하는 부부는 남, 여 모두 엽산을 주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일정 기간 임신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에 실패한 경우 임신을 위해 여러 가지 시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체내 수정 및 체외 수정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서 진행하며, 보통 체외 수정이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합니다. 수정을 위한 시술은 1회당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여러 번 시술을 시도하는 경우 갑작스러운 큰 지출로 이어집니다.

각 구청에서는 난임부부를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제도를 운용하고 있으며, 시술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시술 방법과 연령에 따라서 1회당 지원 금액, 지원 횟수가 다르긴 하지만 시술을 거의 무료로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인공수정의 경우 최대 30만 원, 신선 배아 시술의 경우 최대 110만 원까지 지원하는 등 의료비를 엄청나게 절약할 수 있으니 난임 부부는 꼭 참고하셔서 혜택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임산부 혜택

임신에 성공했다면 더 많은 임산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모두 국가 주관 사업으로 하나도 놓치지 말고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소개해 드리는 혜택은 모두 현금 지출을 많이 아낄 수 있기 때문에, 신청 기간을 잘 기억해 두시는 게 좋습니다. 모든 제도가 임신 즉시 신청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서 시간이 흘러도 잊어버리지 않게 기록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임신 축하금, 임산부 지원금이라고도 불리는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은 임신 중 누릴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임산부 혜택입니다. 바우처 카드 형태로 100만 원을 지급하고, 의료비 및 약제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산부인과에 방문해서 사용하는 모든 비용 및 약 구매 비용에 활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임신에 성공하게 되면 산부인과에서 임산부 등록을 즉시 진행해 줍니다. 그러면 전산상으로 임산부로 등록되며,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행복카드 발급 후 정부24 홈페이지에서 맘편한 임신 서비스를 등록 후에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국민행복카드는 카드사 홈페이지 또는 육아 관련 카페를 통해서 발급받을 수 있는데, 육아 관련 카페를 통해서 가입하게 되면 많은 양의 사은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이 승인되면 카드에 100만 원이 자동으로 충전되고, 의료비 및 약제비 결제 시 바우처 카드로 결제해 달라고 요청을 해주시면 바우처 카드에서 요금이 차감됩니다. 바우처 남은 금액은 결제할 때 병원이나 약국에 문의하면 즉시 확인이 가능합니다. 정부24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도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금 잔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부분에서 임산부 혜택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임신출산 바우처 카드는 기형아 검사의 일종인 양수 검사를 할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병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양수 검사의 경우 거의 100만 원에 가까운 금액이 발생합니다. 일반적인 진료비나 약제비는 많은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지만, 양수 검사를 받을 때 임신출산 바우처 카드를 사용하면 엄청난 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엽산 및 철분제 지원

임산부 등록이 완료되면 보건소를 방문해서 엽산 및 철분제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엽산은 임신 초기 단계에서 계속 먹는 것이 좋으며, 철분제는 임신 중기 이후 꾸준하게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 2가지 영양제는 임산부 필수 영양제이기 때문에 보건소에서 지원받으면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영양제 지원도 대부분의 임산부가 받는 임산부 혜택입니다.

엽산제는 임신 12주까지만 지급하고, 철분제는 임신 16주부터 출산 전까지 지급합니다. 다만, 철분제는 사람에 따라 섭취 시, 변비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급받은 철분제가 몸에 잘 맞지 않는 분들은 액상형 철분제로 변경하거나 주사를 통해 철분을 공급하기도 합니다. 철분제 섭취 후 몸의 변화가 느껴진다면 산부인과를 방문하셔서 담당 의사와 반드시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임산부-혜택-임신-후-신청-가능-리스트

배지 증정 및 임산부 전용 주차등록

보건소에서 지급하는 물품으로 임산부 배지 및 임산부 전용 주차 등록증을 지급합니다. 임산부 배지는 가방에 걸어두거나 휴대하기 편하게 제작된 배지로 임산부임을 알리는 배지입니다. 임산부 확인이 필요한 장소나 대중교통에서 임산부 전용 좌석을 사용하기 위한 증표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임산부 전용 배지를 가지고 있어도 버스나 지하철에서 임산부 전용석에서 자리를 비키지 않는 사람도 있다는 걸 명심하셔야 합니다. 사실상 사용해 보니 배지는 거의 쓸모가 없습니다.

임산부 전용 주차등록도 마찬가지로 임산부 전용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는 증표를 지급합니다. 하지만 임산부 전용 주차장이 거의 없어서 임산부 배지와 마찬가지로 거의 쓸모가 없습니다. 귀찮은 분들은 받지 않으셔도 됩니다. 임산부 혜택 중 가장 쓸모없는 제도였습니다.

무료 쿼드 검사(기형아 검사)

임신 중 보통 기형아 검사를 2번 시행하게 됩니다. 이 중 1차 검사를 보건소에서 무료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지원 제도를 몰라서 1차, 2차 검사를 모두 병원에서 받게 된다면 비용이 크게 발생하게 됩니다. 보건소 검사만으로 불안하신 분은 보건소에서 1차 검사 후 결과지를 받아서 산부인과를 방문한 뒤, 추가로 부족한 검사에 대해서만 진행한다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보건소 전화를 통해서 미리 예약을 해야 되고, 보통 임신 16주~20주 사이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합니다. 따라서, 기간을 놓치게 되면 지원되지 않으니 반드시 기간을 잘 기억하고 계셔야 합니다. 혹시라도 기간을 놓쳤다면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자동차 보험 태아 특약

임산부가 포함된 가정은 자동차 보험에서도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 회사마다 약간씩 할인율이 다르며, 이미 가입된 보험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이 되기 때문에 임신 확인이 되는 즉시 신청하시면 일부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임산부 혜택이지만 임산부 본인 외 배우자의 차량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환급받는 과정도 간단합니다. 보험 회사에 전화나 챗봇을 통해서 태아 특약 신청을 희망한다고 말씀해 주시면 임신 확인서 사진을 보내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스마트폰 카메라로 임신 확인서를 촬영한 뒤 제출하시면 몇 시간 내로 환급금이 입금됩니다.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5~10% 정도 할인이 됩니다.

임산부 교통비 지원

임산부 교통비 지원 정책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2022년 7월부터 시행되었고, 교통비 명목으로 70만 원을 바우처 카드로 지급합니다. 임신출산 진료비를 지급받은 국민행복카드에 동일하게 포인트 형태로 적립되고, 교통비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차감되는 형식입니다.

2023년 4월에 KTX가 사용처에 추가되면서 버스, 지하철, 택시, 철도, 자가용 유류비 등 교통과 관련된 거의 모든 수단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KTX의 경우 임산부에게 제공되는 KTX 할인 서비스와는 별개의 서비스입니다. 대부분은 자가용 유류비로 사용합니다.

출산 후 1년까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출산 후에 신청했더라도 아이가 태어난 날 기준으로 1년 내에 포인트를 사용하면 됩니다. 1년 후에 사용하지 못한 포인트는 모두 소멸됩니다. 생활비에 보탬이 많이 되는 임산부 혜택 중 하나입니다.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고위험 임산부를 위한 의료비를 지원하는 임산부 혜택입니다. 고위험 임산부 분류는 총 19종의 고위험군 기준으로 결정되고, 비급여 항목에 대해서 3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위험 질병에 따른 입원 치료 시에만 지원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사실상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기가 쉽지 않은 제도입니다.

예를 들어서, 양수과소증에 의해서 외래 진료를 받게 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없고, 입원 치료를 받게 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중위소득 기준도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일반적인 맞벌이 가구라면 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이 굉장히 낮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신청 자격에 해당되는 사람이라면 입원 진료비에 대한 대부분을 지원받을 수 있으니 조건을 꼭 확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KTX 및 SRT 할인

우선 KTX 임산부 할인은 KTX 특실을 일반실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원 제도입니다. 특실이 5만 원, 일반실이 3만 원이라면 3만 원으로 특실을 예약 및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제도에는 큰 문제점이 있습니다. 바로 임산부 전용으로 이용 가능한 특실 자리가 매우 한정적이라는 것입니다. 예약이 쉽지도 않으며, 미리 예약하지 않을 경우 아주 이른 시간대 혹은 아주 늦은 시간대에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사실상 현재는 거의 사용할 수 없는 제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제도가 제대로 운영되려면 좌석 제한을 풀어야만 비로소 제 역할을 하게 될 겁니다.

SRT는 그나마 쓸만합니다.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본인 및 보호자 1인까지 3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합니다. 개인적으로 SRT를 탑승할 일이 없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소개해 드린 임산부 혜택 외에도 국가 지원금은 지자체에 따라서 더 많이 제공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알려드린 것만 확인하지 마시고 조금 더 많이 찾아보시면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이 더 많을 겁니다. 앞으로 지자체별로 좋은 제도가 있다면 정리하여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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