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플러스는 중소기업 청년들의 목돈을 만들어주는 제도입니다. 3년 동안 청년, 기업, 정부가 함께 돈을 모으게 되며, 3년 후에는 총 1,8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청 조건이 만만치 않아서 꼼꼼하게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플러스 외에도 중소기업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제도가 많습니다. 모든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제도와 중소기업 청년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제도를 같이 알려드리니 이번 기회에 조금씩 알아두시면 추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중소기업 청년 소득세 감면제도
-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중소기업 다니고 계시면 꼭 사용하세요)
-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 청년도약계좌
- 청년월세지원
- 서울시 청년 대중교통 지원 사업
-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플러스란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플러스는 2022년 시행했던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가 개편되어 출시된 국가사업입니다. 작년에 비해 개선되었다는 슬로건으로 출시되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후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2023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플러스 변경 및 차이점을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 가입 기간 5년 → 3년으로 축소
- 만기 후 목돈 3,000만 원 → 1,800만 원으로 변경(가입 기간의 변경으로 단순 비교 불가)
- 청년 납입금이 상대적으로 증가
- 기업 가입 조건 강화
가장 큰 비판을 받는 부분은 청년 납입금이 증가되었다는 부분과 기업 가입 조건이 강화되었다는 부분입니다. 두 가지 사항의 변경으로 인해 실제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청년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경에 맞춰서 청년도약계좌를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목돈 마련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2023년 6월에 출시되는 청년도약계좌를 꼭 기억하고 계셔야 합니다.
가입 조건
작년에 시행했던 내일채움공제 제도와 마찬가지로 청년 조건 및 기업 조건 두 가지 사항을 함께 확인합니다.
청년 조건
- 만 15세 ~ 34세 미만
- 연 소득 3,600만 원 이하
만 15세 이상 만 34세 이하 청년이 대상으로 6개월 이상 정규직으로 근무한 청년이 대상입니다. 남성의 경우 군 경력이 인정되며, 군 경력에 따라서 최대 39세까지 지원 가능합니다. 가입 후에는 나이 제한이 없기 때문에 39세에 가입하더라도 42세까지 지원금 적립이 가능합니다.
연 소득 기준이 추가되면서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연 소득 기준은 3,600만 원입니다.
기업 조건
기업 조건이 다소 변화되었습니다. 중소기업만 신청할 수 있고, 중견기업은 제외됩니다. 중소기업 중에서도 상시 근로자가 50인 미만이어야 하며, 제조·건설업종만 지원이 가능합니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신청 자격 중 몇 가지 사항이 약간 부족한 분들은 대부분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플러스에 가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청 방법
기업과 청년 모두 가입해야 되기 때문에 근로자라면 회사에서 먼저 확인을 해주셔야 됩니다. 회사 인사팀이나 관련 부서에 문의하여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플러스 가입 여부를 확인하신 뒤 온라인 및 오프라인 신청서를 제출하여 가입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의 경우 아래 링크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며, 오프라인은 회사 주소지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역본지부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원 내용
3년간 적립 후 총 1,8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청년, 기업, 정부가 합심해서 돈을 모은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청년은 600만 원을 투자해서, 1,200만 원의 추가 수익금을 받게 됩니다. 수익률이 약 200% 정도입니다.
청년
3년간 총 600만 원을 적립하게 되며, 1년 차에는 월 14만 원씩, 2년 차부터는 월 18만 원씩 적립합니다. 10만 원 대의 금액으로 크게 부담되는 금액은 아닙니다.
근무 기간 | 1년 차 | 2~3년 차 |
---|---|---|
납입 금액 | 매월 14만 원 | 매월 18만 원 |
기업
청년과 동일한 기간 및 금액을 적립하며 1년 차에는 14만 원씩, 2년 차부터는 월 18만 원씩 적립합니다.
근무 기간 | 1년 차 | 2~3년 차 |
---|---|---|
납입 금액 | 매월 14만 원 | 매월 18만 원 |
정부
정부는 초반에는 적립 금액이 적으며, 기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많은 금액을 적립합니다. 청년의 장기근속을 장려하기 위해서 후반부에 더 많은 금액을 지급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급 기간 | 1개월 | 6개월 | 12개월 | 18개월 | 24개월 | 30개월 |
---|---|---|---|---|---|---|
정부 지원금 | 70만 원 | 90만 원 | 100만 원 | 100만 원 | 110만 원 | 130만 원 |
중도 해지
청년의 이직이나 퇴사로 인해 중도 해지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도 중도 해지율이 약 30%에 달했습니다. 해지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계산을 잘 해두셔야 최대한 많은 지원금을 받은 상태로 해지할 수 있습니다.
이직, 퇴사로 인한 중도 해지
중도 해지의 가장 핵심은 절대로 근로자가 손해 보는 일은 없다는 것입니다. 중도해지 시, 청년은 근로자 납입금과 정부 지원금을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기업 납입금만 받을 수 없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정부 지원금이 지급되는 기간에 맞춰서 이직이나 퇴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17개월 근무한 사람이 17개월 차에 퇴사를 하게 되면 정부 지원금을 26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지만, 한 달 후인 18개월 차에 퇴사를 하게 되면 360만 원을 받습니다.
이처럼 정부 지원금 지급 시기를 정확하게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중소기업 귀책
중소기업 귀책의 경우 기업에서 적립한 납입금을 포함하여 현재까지 적립된 모든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 귀책은 폐업, 부도, 해산, 권고사직, 중소기업의 대기업 전환 등의 사유가 있습니다. 특히, 권고사직은 요즘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권고사직 항목은 꼭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플러스는 기존 제도에 비해서 대상자가 많이 줄었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특히, 1만 명까지만 선착순으로 지원을 받고 있어서 여론이 더욱 좋지 않습니다.
이미 지나간 제도는 잊어버리고 앞으로 출시되는 여러 지원 제도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일채움공제 외에도 처음에 소개해 드린 여러 가지 제도가 많은데, 몰라서 못 받고 있는 혜택이 너무 많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복지 서비스를 꼭 찾아보시고, 특히 현금으로 즉시 지급하는 형태의 복지는 대부분 선착순 마감을 할 가능성이 높으니 신청 기간을 기억해 두셨다가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