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출 상환 방법과 팁(일반 상환,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상환 방법은 학자금 대출 종류별로 다릅니다. 상환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절약할 수 있는 방법도 다릅니다.

또한, 학자금 대출을 한 번에 많이 갚는다고 연말정산에서 모두 공제받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적절한 상환 금액에 대한 대략적인 계산도 필요합니다.

학자금 대출 상환 방법별로 특징 및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 상환 방법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은 크게 총 3가지 방법을 통해 상환할 수 있습니다. 각 방법별로 차이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원금균등상환
  • 원리금균등상환
  • 중도상환

원금균등상환

  • 이자 최소화
  • 납부하는 금액이 점점 줄어드는 방식
  • 처음에는 금액이 높아서 약간 부담스러울 수 있음


원금균등상환은 전체 대출 기간동안 일정한 원금을 갚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1년간 1,200만 원을 빌렸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12개월에 걸쳐 나눠 갚을 것이기 때문에 매달 꾸준히 원금을 100만 원씩 갚고, 그에 따라 이자는 조금씩 줄어듭니다.

계산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연이율이 10%라고 가정하고, 매달 납부해야 되는 금액을 살펴보겠습니다.

회차납입원금대출이자월상환금대출잔금
11,000,000100,0001,100,00011,000,000
21,000,00091,6671,091,66710,000,000
31,000,00083,3331,083,3339,000,000
41,000,00075,0001,075,0008,000,000
51,000,00066,6671,066,6677,000,000
61,000,00058,3331,058,3336,000,000
71,000,00050,0001,050,0005,000,000
81,000,00041,6671,041,6674,000,000
91,000,00033,3331,033,3333,000,000
101,000,00025,0001,025,0002,000,000
111,000,00016,6671,016,6671,000,000
121,000,0008,3331,008,3330

월상환금이 처음에는 110만 원에서 시작해서 마지막 달에는 거의 100만 원 정도로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첫 달에는 1,200만 원에 대한 10%의 이자, 다음 달에는 1,100만 원에 대한 10%의 이자가 발생되기 때문입니다.

매달 총 금액이 점점 줄어드니 납부할 이자도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원금균등상환 방식을 그림으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매달 상환액이 조금씩 줄어듭니다.

학자금-대출-상환-방법-원금균등상환

원리금 균등 상환

  • 원금균등상환에 비해 많은 이자
  • 납부하는 금액이 항상 일정
  • 자금 계획 수립에 유리

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은 매달 갚는 금액이 동일한 방식입니다. 대출 기간동안 총 납부해야 될 이자를 미리 계산해서 매달 납부하는 월 상환금이 대출 전체 기간동안 동일합니다.

마찬가지로 1,200만 원을 대출했다고 가정하고, 연 이자는 10%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회차납입원금대출이자월상환금대출잔금
1954,991100,0001,054,99111,045,009
2962,94992,0421,054,99110,082,060
3970,97384,0171,054,9919,111,087
4979,06575,9261,054,9918,132,022
5987,22467,7671,054,9917,144,798
6995,45159,5401,054,9916,149,348
71,003,74651,2451,054,9915,145,602
81,012,11142,8801,054,9914,133,491
91,020,54534,4461,054,9913,112,946
101,029,04925,9411,054,9912,083,897
111,037,62517,3661,054,9911,046,272
121,046,2728,7191,054,9910

월 상환금이 매달 동일하기 때문에 금액이 클수록 미리 자금 운용 계획을 세울 때 효과적입니다. 반대로 금액이 커질수록 납부하는 총 이자가 올라갑니다.

마찬가지로 원리금균등상환방식을 그림으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학자금-대출-상환-방법-원리금균등상환


중도상환

  • 여유자금이 있는 분
  • 대출 이자를 극도로 싫어하는 분

중도상환을 통해서 언제든지 학자금 대출을 갚을 수 있습니다. 대출을 짧게 하는 걸 선호하는 분들에게 적합하고, 중도상환 수수료는 무료입니다. 따라서, 여유 자금이 생겼을 때 중도상환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학자금 대출 종류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아래 포스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상환 방법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은 크게 2가지 방법으로 상환이 가능합니다.

  • 자발적 상환
  • 의무적 상환

자발적 상환

의무 상환액과 관계없이 원하는 금액만큼 상환하는 방법입니다. 여유 자금이 있을 때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며, 1회성으로 상환할 수도 있고, 매달 자동 이체를 통해서 상환할 수도 있습니다.


의무적 상환

일정 금액 이상의 소득이 발생한 경우 강제로 납부해야 되는 상환액입니다.

일정 소득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이자만 납부하면 되지만, 특정 금액 이상의 소득이 발생하는 경우 반드시 납부해야 되는 금액입니다. 소득 발생까지 기간을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상환 기간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매년 기준이 바뀌며 2023년 상환기준소득은 1,621만 원입니다. 아래에서 예시로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연 소득이 약 3,000만 원인 사람의 의무 상환액은 (3000 – 1621) * 20%가 계산된 약 276만 원입니다. 즉, 내년동안 276만 원을 나눠서 갚으라는 이야기입니다. 대충 계산해보면 매달 약 23만 원정도 납부해야 됩니다.


의무상환액은 일반적으로 회사에 다니는 경우 월급에서 해당 금액만큼 공제 후에 월급을 받게 됩니다. 월급에서 공제하는 것이 싫은 경우 5월 전에 100%를 납부하거나, 5월에 50%, 11월에 50% 나눠서 납부할 수도 있습니다.

의무상환액보다 많은 금액을 납부하는 경우 내년의 의무상환액에서 초과분이 경감됩니다. 예를 들어 올해 총 300만 원을 상환해야 되는데, 400만 원을 상환한 경우, 내년에 납부할 금액에서 초과분인 100만 원을 제외한 금액만 납부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의무상환액이 너무 부담스럽다면 상환 유예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학자금 대출 연말정산 공제

학자금 대출은 연말정산에서 일부 공제가 됩니다. 즉, 연말정산을 할 때 환급받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세액 구간을 정확히 알아야만 도움이 되는 것이라서 약간은 복잡합니다.

학자금 대출 중 등록금 상환액에 대해서만(생활비는 제외) 세액 공제가 됩니다. 총 상환한 금액의 15%까지 교육비 명목으로 공제가 됩니다. 예를 들어서 100만 원의 학자금 대출 등록금을 상환했다면 100만 원의 15%인 15만 원 공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천 만원을 한 번에 납부해도 연말정산에서 150만 원이 공제되는 게 아닙니다. 정확히는 결정세액만큼만 공제가 됩니다. 결정세액이 100만 원이면 최대 100만 원까지 공제, 200만 원이면 최대 200만 원까지 공제가 되는 방식입니다.


그렇다면 나의 결정세액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지금은 알기가 힘들고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통해 나의 결정세액을 미리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를 통해서 확인한 결정세액에 맞춰 추가로 납부를 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결정세액이 30만 원이 나왔다면, 연말정산 최대 공제 인정 금액은 200만 원이므로 200만 원 이상 상환해도 연말정산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되는 겁니다. 결정세액을 15%로 나누면 연말정산 최대 공제 금액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 번에 상환 vs 분할 상환

  • 계산이 귀찮은 분: 상환 가능한만큼 최대 상환
  • 자금 계획을 꼼꼼하게 세울 수 있는 분: 분할 상환

한 번에 상환

먼저 계산이 귀찮은 분은 한 번에 상환하는 게 좋습니다. 한 번에 상환이라고해서 전체를 상환하는 게 아니고, 상환이 가능한만큼 최대한 많이 상환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연말정산 공제에서 약간 손해볼 수는 있지만, 이자가 줄어들고, 대출 기간이 줄어듭니다. 즉, 대출의 굴레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살면서 학자금 대출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학자금 대출을 털어내고, 다음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분할 상환

연말정산에서 공제 가능한 만큼만 최대한 납부하고, 나머지는 본인의 자금 운용 계획에 따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돈에 관심이 많아서 각종 예금, 적금, 주식, 펀드 등 자금 사용처가 다양한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결국 분할 상환을 한다는 건 대출을 오래 가지고 간다는 이야기와 동일하기 때문에 각종 이자 계산 및 투자수익률 등을 잘 고려해서 행동해야만 이익이 됩니다.


학자금 대출 상환 방법에 대한 정리가 끝났습니다.

학자금 대출을 효율적으로 갚으려면 생각해야 될 게 참 많습니다. 연말정산 공제도 생각해야 되고, 이자도 생각해야 되니 여간 복잡한 게 아닙니다.

복잡한 걸 싫어하는 분은 여유가 생길 때마다 상환하는 게 좋습니다. 결국 오래 끌면 이자가 늘어나는 건 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때의 장점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돈에 관심이 많지 않은 분이라면 머리만 더 아플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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