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취업지원제도 1유형 후기, 300만 원 받기

국민취업지원제도 1유형 후기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구직촉진수당을 포함하여 다양한 취업 관련 지원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신청만 하면 총 300만 원을 지원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실제 경험담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외에도 청년층을 위한 제도는 정말 많습니다. 5년간 300만 원의 훈련비를 지원하는 내일배움카드, 교통비를 30% 절약해주는 알뜰교통카드 등 직접 신청하지 않으면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꼼꼼하게 챙기며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국민취업지원제도 1유형 지원 계기

퇴사 후 인터넷 서핑을 하던 중 우연하게 국민취업지원제도라는 게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대충 내용을 읽어보니 1유형, 2유형으로 나뉘고 1유형에 해당되면 월 50만 원씩 6개월 동안 총 30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였습니다. 조건이 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지원금이라는 혜택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신청하는 데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혹시라도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아직 신청하지 않은 분들은 꼭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신청 조건을 알아보는 것도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로 진행하면 걱정한 것만큼 복잡하지 않습니다.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신청 후에 느낀 건데 복지라는 게 먼저 찾아서 신청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너무 많았습니다. 더 좋은 복지 제도가 있을 것 같은느낌이 들어 찾아봤더니 복지멤버십이라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복지멤버십은 멤버십 등록만 해두면,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되었을 때 국가에서 먼저 알림으로 알려주는 제도입니다.

신청 과정 후기

  1. 워크넷 구직 등록
  2. 취업지원 신청서 제출
  3. 수급 자격 심사
  4. 수급 자격 통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위 과정대로 흘러가겠지만 저는 중간 심사에서 심사 보류 결과를 받았습니다. 추가 서류를 제출이 필요했고, 다행히 추가 서류 제출 후에 재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승인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1. 워크넷 구직 등록

너무 간단해서 사실 기억이 잘 안 납니다. 워크넷 가입 후에 마이 페이지에서 구직 등록만 완료하면 됩니다. 요구 사항은 딱히 없었고, 간단하게 이력서 정도만 작성하고 자기소개서는 작성하지 않아도 됩니다. 추후에 필요할 때 작성하는 부분입니다. 참고로 이력서만 등록해 둬도 추후에 온라인을 통해 입사 지원이 가능합니다.

워크넷-구직-등록완료-화면

정상적으로 구직 신청이 완료되면 위 사진처럼 워크넷 구직 번호를 부여받습니다. 어려운 과정은 아니며 워크넷에서 제공하는 구직신청안내문 파일을 확인해 보시면 신청 과정을 더욱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2. 취업지원 신청서 제출

취업지원신청서는 국민취업지원제도 홈페이지에서 진행합니다.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고, 오프라인의 경우 거주지 주변의 고용센터를 방문하여 진행할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어서 접수 전에 무언가 물어볼 필요가 있다거나 오프라인 접수를 선호하는 경우 아래 파일을 다운로드 후 작성하여 방문 시 지참하시면 됩니다.

요즘 대부분은 온라인을 선호하기 때문에 저도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신청했습니다. 따로 복잡한 사항은 없었습니다. 국민취업지원제도 홈페이지에서 시키는 대로만 작성하면 됩니다.

참고로 취업지원신청서 제출 전에 수급자격 모의산정을 해볼 수 있습니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현재 조건에 따라서 1유형, 2유형으로 나뉘어집니다. 예를 들어, 18~34세 청년이라고 가정했을 때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원 합산 재산 5억 원 이하면 1유형에 해당됩니다.

1유형이 중요한 이유는 지급받는 지원금이 약 2배 차이가 납니다. 1유형은 매달 50만 원을 받는데 반해, 2유형은 매달 284,000원씩 지급받습니다. 국민취업지원제도를 대부분 평생동안 한 번도 받지 못하거나 한 번 정도 혜택을 받게될 텐데 2유형으로 받으면 너무 아깝습니다.

하나 팁을 드리자면 중위소득 조건인 120%는 가구단위 기준입니다. 그래서 부모님과 같이 살고 계시다면 부모님의 소득이 포함되어 120% 이하 조건을 맞추는 건 사실 어렵습니다. 2023년 중위소득 기준으로 4인 가구의 120%는 약 648만 원입니다. 648만 원이 넘는 소득이 발생하면 조건에 맞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럴 때 1유형을 수급 받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독립이 있습니다. 독립 후 부모님 집과 떨어진 곳에 전입신고를 하게 되면, 1인 가구로 계산됩니다. 1인 가구의 중위소득 120%는 약 250만 원 정도이며, 한 달 내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만 아니면 대부분 해당될 겁니다. 혹시라도 5억을 초과하는 재산이 있다면 빠져나갈 방법이 없습니다.

수급자격 심사

신청 후 국민취업지원제도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수급자격 심사라고 보입니다. 그 과정에서 연계 요청, 연계 완료까지 되었다면 이제 곧 수급할 자격이 됐다는 것입니다.

국민취업지원제도-심사거부-사유

중간에 저처럼 추가 서류 제출 건으로 연락이 오기도 합니다. 수급 자격 탈락은 아니니 침착하게 다시 서류를 준비해서 제출하면 됩니다. 생각보다 서류 준비 기한은 약 일주일 정도로 짧기 때문에 문자를 받는 즉시 준비하셔서 다시 제출하는 게 좋습니다.

수급자격 통보

국민취업지원제도-심사-완료-안내문자

최종적으로 완료되면 또 수급자격 인정 알림을 따로 받습니다. 앞으로 매달 50만 원씩 받을 생각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수급자격 통보 후에 바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줄 알았지만 그건 아닙니다. 거주지 주변의 고용센터를 방문해서 일종의 취업 상담 후에 지급됩니다.

그리고 2~3주 내에 주변 고용센터에서 연락을 받고 방문 일정 약속을 잡았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지 않으셨으면 내일배움카드를 미리 발급받아 두셔야 하고, 내일배움카드가 이미 있다면 따로 진행할 부분은 없습니다.

1차 상담 후기

처음으로 고용센터를 방문하게 되면 1차 상담에서 대략적인 진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담당자가 1명 배정되어, 앞으로 취업을 할 때까지 해당 담당자와 진행하게 됩니다. 담당자는 수급자가 좋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분이기 때문에 친하게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1시간 내외로 상담이 진행되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준비하고 싶은 건지 알려드리면 됩니다. 이 부분을 명확하게 말씀 해주셔야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담당자도 상담 내용에 대해 상부에 보고를 해야 됩니다. 따라서, 실제 마음과 다르게 거짓말을 해버리면 다음에 다시 변경해야 되는 번거로운 일이 벌어집니다.

그리고 이 때 이야기했던 진로와 관련된 구직 활동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딩 관련 직무를 희망한다고 말씀드렸다면, 내일배움카드로 수강을 할 때 혹은 입사 지원을 할 때도 코딩과 관련된 분야만 가능합니다. 물론, 중간에 다시 진로를 바꿀 수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1차 상담 과제, 구직준비도 검사와 직업선호도 검사

1차 상담이 끝날 때 과제를 구직준비도 검사와 직업선호도 검사 두 가지 과제를 내줍니다. 두 가지 모두 워크넷에서 진행할 수 있고, 1시간 정도면 모두 작성할 수 있습니다.

구직 준비도 검사는 현재 상황에 대한 질문이 주된 내용입니다. 예를 들어,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는지, 직업에 관련된 정보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 등에 대해 물어보며 객관식입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불이익을 주는 부분은 없기 때문에 솔직하게 대답하시면 됩니다.

직업선호도 검사는 말 그대로 흥미여부를 찾아보는 과정입니다. 일종의 MBTI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결과를 받아보면 어떤 쪽으로 특화되어 있는지, 어떤 부분에 흥미를 느끼는지, 적합한 직종은 어떤 것들인지 대략적으로 알려줍니다. 본인이 원하지 않는 직업군이 추천 직업으로 제공될 수도 있지만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2차 상담은 위에서 작성한 구직준비도 검사 및 직업선호도 검사를 기반으로 간단한 대화를 나누고 종료됩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에 3차 상담을 가지는데, 3차 상담은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입니다. 학원 강의를 들을 것인지, 바로 입사 지원을 할 것인지 등에 대해 담당자와 대화를 나눕니다.

워크넷-지원금-지급현황

3차 상담까지 완료되면 1회차 지원금 50만 원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담당자가 신청해주며 신청 후 14일 내에 받아볼 수 있습니다. 저는 5일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3차 상담 전까지 통장 사본을 제출해야 됩니다. 통장 사본은 사용하는 은행 인터넷뱅킹으로 쉽게 출력할 수 있습니다. 스크린샷으로 제출하셔도 됩니다.

본격적인 구직활동

  • 온라인 강의를 통한 취업 준비
  • 매달 입사지원 2건(워크넷)

1회차 지원금을 받은 후에는 본격적으로 구직 활동을 해야 됩니다. 매달 구직 활동에 대한 내역을 제출하고, 합당하다고 판단되면 다음 회차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구직 활동 내역서는 워크넷을 통해 제출합니다.

구직 활동은 대부분 취업 지원을 하거나 학원 출석을 합니다. 입사 지원은 월 2건이 필요하고, 학원 출석은 단위기간 내 출석률이 80% 이상이어야 됩니다. 학원에 갈 생각은 없었으므로 입사 지원 2건을 진행했습니다. 입사 지원을 워크넷을 통해 진행하면 추후 구직활동 내역서 제출 시, 자동으로 입사 지원 내역이 입력되어 간편합니다.

입사 지원 후 지원한 회사에서 지원서를 읽지 않아도 1건의 지원으로 인정됩니다. 따라서, 면접까지 가지 못하고 서류에서 탈락하더라도 입사 지원한 것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지원 후에 결과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최종 합격을 했을 때, 거절하고 계속 국민취업지원제도 혜택을 받는 건 불가능합니다.

학원을 다닌다면 단위기간 출석률이 80% 이상이어야 됩니다. 출석률이 80%가 안 되면 지원금을 100% 받을 수 없으며, 특정 비율에 따라 지원금의 50%만 지급하거나, 지원금을 받을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따라서 학원을 선택할 때는 반드시 본인이 다닐만한 학원으로 선택하셔야 됩니다.

참고로 온라인 강의는 학원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저는 온라인 강의 위주로 듣게 되었는데, 출석이 인정되지 않아서 입사 지원 2건을 진행했습니다. 1유형은 온라인 강의를 수강할 때 자기부담금이 거의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굉장히 저렴하게 대부분의 강의를 수강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강했던 K-디지털 트레이닝의 경우 내일배움카드로 수강 가능한 코딩 강의의 일종으로 완강하면 자기부담금을 다시 돌려줍니다. 즉, 내일배움카드를 통해 무료로 양질의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주의해야 될 점은 K-디지털트레이닝은 1년에 50만 원까지만 지원됩니다. 강의료가 50만 원이 넘어가면 수강이 불가능하니 잘 선택하셔야 됩니다.

2회차 지원금 수령

또 다시 한 달이 흐르면 구직활동 내역서 제출 카카오톡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워크넷을 통해 제출하면 되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워크넷을 통해 입사 지원을 했으면, 자동으로 연동되어 있어서 깔끔하게 제출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의 반복입니다. 온라인 강의를 계속 수강했기 때문에 입사 지원을 2건씩 매달 진행했고, 똑같이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6회차까지 계속 반복하면서 본인의 진로를 향해 준비하시면 됩니다.


국민취업지원제도 후기를 작성하면서 다시 한번 느낀거지만 상황이 된다면 꼭 지원받는 게 좋습니다. 복잡한 부분도 없고, 해야될 것도 많지 않아서 6개월 동안 300만 원을 받으며 취업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퇴사 후 이직을 고려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는 제도입니다. 이렇게 몰라서 놓치는 지원금이 없도록 항상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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