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소액생계비대출 100만원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신용 등급이 낮고, 연봉이 낮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원하는데요. 심지어 신용불량자도 대출이 가능합니다.
소액 생계비 대출 자격과 신청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기금 소진 시 마감될 수 있으므로 대출이 필요한 분이라면 빠르게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법 사금융 시장이 너무 커지면서 정부가 나서기 시작했는데요. 소액생계비대출 외에도 특례보금자리론, 청년월세지원, 비정상거처 이주지원 버팀목 대출, 서울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금 등 다양한 지원 제도가 현재 시행되고 있습니다. 각각의 제도를 잘 살피셔서 놓치는 지원금이 없도록 꼭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소액생계비대출 자격
- 연체자 및 신용 불량자도 대출 가능
- 신용 평점 하위 20%(KCB 700점, NICE 749점 이하)
- 연소득 3,500만 원 이하
이번 소액생계비대출은 연체자나 신용 불량자도 대출이 가능한 정부 지원 제도입니다. 신용 평점 기준과 연 소득 기준을 두 가지를 함께 확인합니다. 참고로 소득증빙 확인이 어렵거나 채무가 있다면 우선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이러한 분들은 소액생계비대출을 사용하는 것이 채무 관리에 훨씬 유리합니다. 일단 소액생계비대출 자격을 갖추게 되면 신속채무조정 혹은 프리워크아웃 제도 등을 통해서 신용점수를 빠르게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소액생계비대출 신용점수 기준은 신용 평점 하위 20%입니다. 신용평가회사별로 살펴보자면 올크레딧 점수 700점 이하, NICE 점수로 749점 이하인 사람들이 해당합니다. 본인의 신용 평점을 정확히 모른다면 아래에 공유드린 무료 신용조회 사이트를 통해서 즉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신용점수 및 연소득 자격이 된다면 일단 상담 신청을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매주 상담이 너무 빠르게 마감되고 있기 때문에 상담 신청부터 진행하고, 나머지 추가 자세한 사항에 알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 상담을 통해 적절한 대출 이유가 없거나 상환 의지가 확인되지 않으면 대출이 거절될 수도 있습니다.
대출 금액
- 최대 100만 원
소액생계비대출은 생계비 용도로 50만 원까지 대출이 실행됩니다. 그리고 최초 대출 실행 후 6개월 동안 이자를 늦지 않고 납부하는 경우 6개월 후에 50만 원을 추가로 대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6개월에 100만 원을 대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한 번에 100만 원을 대출할 수 있는 방법도 존재합니다. 교육비, 주거비, 의료비 등 특수한 목적을 인정받는 경우 100만 원을 한 번에 지원받을 수 있으며, 특수 목적에 대한 부분은 대출 상담을 할 때 꼭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그래야만 이 부분이 정상 참작이 되어서 100만 원을 한 번에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금리
- 최초 15.9%
- 최저 9.4%
쉽게 생각하면 처음에는 모두 15.9% 시작이지만, 성실하게 상환을 하게 되면 점점 금리를 인하해 줍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9.4%까지 금리를 낮출 수 있습니다. 금리를 낮추기 위해서는 아래에서 소개해 드리는 두 가지 방법을 명심하시면 됩니다.
먼저 금융교육 이수를 통해 0.5% 금리를 인하할 수 있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시행하는 금융 교육이 있으며, 해당 교육을 이수 후 수료증을 제출하면 0.5% 할인이 적용됩니다. 온라인 교육이며 내용이 간단하기 때문에 사실상 0.5%를 모두 할인해 주겠다는 것과 마찬가집니다. 아래 사진에 소개된 3가지 강의 중에서 1개만 수료하면 됩니다. 가장 짧은 5분짜리 강의 들으시면 돼요.
두 번째로 성실한 이자 납부를 통해 최대 6% 할인받는 방법입니다. 성실하게 이자를 납부하면 6개월마다 3%씩 금리를 인하해 줍니다. 총 2회까지 가능하고, 12개월 후에는 6% 할인된 금리가 적용됩니다.
만약, 100만 원을 모두 대출받고, 9.4%의 금리를 적용받는 경우 납부하게 될 월 이자는 약 7,800원입니다.
단계별 최종 금리는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 우대 금리 내역 | 적용 금리 |
|---|---|
| 최초 대출 | 15.9% |
| 금융교육 이수(대출 직후 or 대출 전) | 15.4% |
| 6개월간 성실 이자 납부 | 12.4% |
| 12개월간 성실 이자 납부 | 9.4% |
대출 기간 및 상환 방식
- 기본 1년
- 최대 5년
기본적으로 1년 대출 후 만기상환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무료이며, 성실하게 이자를 납부하는 경우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습니다.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되기 때문에 목돈이 마련된다면 언제든지 상환하셔도 됩니다. 다만, 워낙 소액이며 이자 부담도 크지 않기 때문에 굳이 먼저 상환할 필요는 없다고 보입니다.
신청 방법
- 온라인
- 모바일
- 전화
모든 신청은 대면 상담이 필수로 진행됩니다. 온라인, 모바일, 전화 모두 대면 상담을 위한 예약 절차이며, 자세한 대출 관련 상담은 신청한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에서 이루어집니다. 온라인 상담은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귀찮더라도 센터를 방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매주 수요일~금요일 동안 상담이 진행됩니다. 월, 화는 상담이 없습니다.
온라인 신청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및 상담 신청이 가능합니다.
모바일 신청
서민금융진흥원 앱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나 아이폰 기기에 맞춰서 앱을 다운로드하시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전화 신청
서민금융 콜센터 국번 없이 1397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주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위치를 미리 확인해 두시면 좋습니다. 아래 버튼을 눌러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후기
소액생계비대출은 급할 때 사용하면 도움이 되지만 결국 신용점수가 떨어지게 됩니다. 대출을 받는 즉시 떨어지고요. 저같은 경우 KCB 점수는 떨어지고 NICE는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KCB의 경우 약 40점 정도 떨어지더라구요. 일반적으로는 두 가지 신용평가회사 점수모두 30~50점 사이에서 신용점수가 하락할 겁니다. 다시 올리면 되니까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일단 급한 불부터 끄는 게 우선입니다. (신용점수 회복 방법👆)
아, 그리고 주변에 100만 원을 한 번에 지급받은 분들도 여러명 계십니다. 보통 100만 원을 한 번에 지급하는 건 의료비, 생계비, 주거비에 해당하는 건들인데요. 의료비의 경우 임플란트처럼 금액이 크면 좋습니다. 반드시 3개월 이내 진료내역일 필요는 없구요. 비교적 최근에 진료를 받은 영수증을 준비하시면 보통 승인해 줍니다.
주거비는 전기, 수도, 가스 등의 비용 미납 내역이 있다면 이걸 기반으로 100만 원을 지급해주기도 합니다. 대신에 현재 거주지와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웬만하면 일치하는 게 좋습니다. 심사관마다 다르겠지만 이 두 가지가 일치하지 않으면 증빙 가능한 다른 사항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대출이 더 늦어지게 됩니다. 만약 이런 상황이라면 미리 머릿속에서 잘 정리해서 가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교육비인데요. 교육비는 좀 특이하게 무조건 3개월 내의 결제내역으로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교육비 명목으로 100만 원을 신청하시려면 최근까지 교육비를 사용하고 있었다는 증빙이 필요합니다. 현장 강의 수강 영수증이나 인터넷 강의 신용카드 결제 내역 등이 있죠.
참고로 휴대폰 요금 미납으로는 100만 원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이건 너무 악용하는 사례가 많아서 막아버린 듯 하네요.
소액생계비대출은 금리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신용 불량자도 상환 의지만 확인된다면 대출이 지원되는 제도이기 때문에, 실제로 필요한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원한다면 5년간 연장 및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도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봅니다.
청년들의 경우 국가에서 지원되는 혜택이 많기 때문에 직업훈련생계비 대출이나 청년 지원금 정책을 정리한 자료도 꼭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