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CC 카드 뜻과 종류에 대해서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간단하게 PLCC 카드 의미는 특정 브랜드와 카드사가 함께 협업하여 출시하는 카드를 의미합니다. 정확한 의미와 출시 배경, GLCC와의 차이점, 대표적인 PLCC 카드 예시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PLCC 카드란
PLCC 카드(Private Label Credit Card)란 특정 브랜드와 카드사가 협업한 카드를 의미합니다. 종류가 가장 많은 현대카드 기준으로 몇 가지 예시를 살펴보겠습니다.
- 네이버 현대카드
- 스타벅스 현대카드
- 배달의민족 현대카드
위 카드처럼 카드명에서부터 특정 브랜드의 이름이 포함되면 대부분 PLCC 카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PLCC 카드가 등장하기 전에는 카드사에서 나름의 명칭을 만들어서 카드를 제공하곤 했습니다. 예를 들어, 신한카드 딥드림처럼 카드사에서 지정한 이름으로 출시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러한 카드들은 제휴 카드라고 합니다.
참고로 신용카드이기 때문에 VISA, MASTER 등의 해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출시 배경
PLCC 카드가 만들어진 이유는 간단합니다. 특정 브랜드와 협업하여 해당 브랜드 고객층을 카드사로 유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 현대카드의 경우 스타벅스 장기 이용 고객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스타벅스 전용 카드 디자인은 물론이고, 카드 결제 금액 3만 원 누적 시마다 별을 1개 추가 증정합니다.
스타벅스 이용 고객이라면 다른 카드로 결제하는 것보다 스타벅스 혜택이 큰 카드를 사용하는게 훨씬 유리합니다. 게다가 스타벅스 혜택이 굳이 누리지 않더라도, 단순히 스타벅스 전용 디자인의 카드를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카드사와 특정 브랜드가 협업하여 전용 카드를 출시하는 것입니다.
PLCC 카드 vs 제휴 카드
이 둘은 설계와 제휴 브랜드 개수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씩 상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 설계
- 나눠 먹기 vs 혼자 먹기
특정 브랜드의 혜택을 준다는 것만으로는 PLCC 카드 제휴 카드 차이가 애매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둘은 카드 초기 설계 단계부터 차이가 있습니다.
- PLCC: 카드 개발 비용, 마케팅, 수익을 카드사와 브랜드가 분담
- 제휴 카드: 카드 개발 비용, 마케팅, 수익을 카드사가 전담
쉽게 이야기하면 PLCC 카드는 개발부터 판매까지 모두 반반 나눠서 하는 것이고, 제휴 카드는 카드사 혼자 모든 것을 처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수익도 PLCC 카드의 경우 양측이 나눠 가지고, 제휴 카드는 카드사가 독점으로 가지는 것입니다.
카드사 입장에서 굳이 수익을 나눠야 하는 PLCC 카드를 발급하는 이유는 카드 고객층 너무나도 쉽게 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 브랜드가 가진 영향력을 바탕으로 카드 신규 발급자를 쉽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 현대카드를 만들기만 하면 기존 수많은 네이버 이용자들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네이버플러스 멤버쉽 가입자라면 네이버 현대카드를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2. 브랜드
- 집중 투자 vs 분산 투자
PLCC 카드는 특정 브랜드를 겨냥한 카드입니다. 스타벅스 현대카드는 스타벅스에서만 효율이 좋고, 네이버 현대카드는 네이버에서만 효율이 좋습니다. 즉, 이디야 커피, 투썸플레이스 등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은 스타벅스 현대카드를 사용해도 어떠한 혜택도 받을 수 없을 겁니다. 그게 아니면 아주 작은 정도의 혜택이 있을 겁니다.
반면, 제휴카드는 여러 브랜드에 걸친 혜택을 제공합니다. 사실상 특정 브랜드 혜택이라기보다 여러 브랜드 사용 실적에 따른 할인을 제공합니다. 이런 카드를 흔히 GLCC 카드(General Label Credit Card)라고도 합니다. 앞에서 예를 든 신한 딥드림 카드처럼 대형할인점, 편의점, 커피, 잡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조금씩 할인을 제공하는 것과 같은 형태입니다. 현존하는 카드는 대부분 제휴 카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표적인 PLCC 카드 추천
많은 사람들이 주로 찾는 PLCC 카드 몇 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PLCC 카드 특성상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본인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면 한번쯤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PLCC 카드는 현대카드가 가장 많은 종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현대카드
- 네이버플러스 가맹점 5% 적립(최대 20만 원)
-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무료 제공
국내 검색 엔진 1위인 네이버와 현대카드가 합작한 PLCC 카드입니다. 네이버 쇼핑 시, 추가 적립이 가능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서, 카드 발급만 하더라도 매달 4,900원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무료로 제공 받습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단순히 적립만 추가로 될뿐만 아니라 티빙, 스포티비 나우, 네이버 쿠키 제공, 네이버시리즈 등 무료 이용할 수 있는 추가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어서, 위 서비스를 이용 중인 분들이라면 카드 발급을 통해 무료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혜택은 아래 네이버 현대카드 글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신사 현대카드
- 무신사 결제 시, 5% 청구 할인
- 솔드아웃 결제 시, 5% 청구 할인
무신사 및 솔드아웃에서 구매를 많이 하는 분이라면 무신사 현대카드를 통해 꽤 많은 금액을 할인 받거나 적립할 수 있습니다. 전월 이용 금액이 30만 원 이상이라면 해당 혜택을 제공받으며, 최대 3만 원까지 적립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무신사나 솔드아웃에서 한 달에 60만 원 이상 구매를 한다면 최대 적립 한도인 3만 원까지 적립 가능합니다. 또한, 나머지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의 1%는 무신사 적립금으로 적립되어, 추후에 무신사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가맹점 1% 적립의 경우 월 적립 한도가 없어서 무제한으로 적립 가능합니다.
배민 현대카드
- 배달의 민족 3% 적립
- 온라인 쇼핑 및 디지털콘텐츠 2% 적립
- 그 외 가맹점 0.5% 적립(무제한)
배민 현대카드는 사용할수록 배민 포인트가 적립되는 카드입니다. 배달의 민족 결제 시, 3% 적립의 경우 최대 20만 원까지만 적용됩니다. 즉, 한 달 동안 배민으로 20만 원 결제 시, 최대 6천 원의 배민 포인트를 적립합니다.
또한, 네이버 페이, 쿠팡, 티몬, 11번가 혹은 유튜브 프리미엄, 멜론, 넷플릭스, 지니, 리디북스, 교보eBook에서 결제하는 경우 2%가 적립되며, 마찬가지로 최대 20만 원까지만 적용됩니다. 즉, 한 달 동안 최대 4천 원의 추가 배달의 민족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그 외 가맹점에서는 무제한으로 0.5%가 적립되기 때문에 사용할수록 배민 포인트가 적립됩니다.
스타벅스 현대카드
- 3만 원 결제마다 스타벅스 별 1개 적립
스타벅스 현대카드는 3만 원 결제 시마다 스타벅스 별이 1개 적립되는 카드입니다. 현대카드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한 금액이 합산되며, 꼭 스타벅스에서 사용한 금액이 아니더라도 리워드는 스타벅스 별로 모두 제공받습니다.
즉, 스타벅스 현대카드로 30만 원을 결제한다면 별이 10개 적립되고, 60만 원 결제 시 20개가 됩니다. 스타벅스 골드레벨이 되면 별을 12개 적립할 때마다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합니다. 대략 음료 한 잔을 6천 원이라고 가정한다면 약 1.6% 정도 적립되는 셈입니다.
평소에 스타벅스를 즐겨 이용하는 분이라면 혜택을 쏠쏠하게 챙길 수 있습니다.
PLCC 카드 뜻과 제휴 카드 비교를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마지막에 소개해 드린 PLCC 카드 추천의 경우 본인이 자주 사용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도움이 되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는 브랜드라면 해당 브랜드와 카드사가 PLCC 카드를 선보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카드사가 발급 6개월 전까지 사용 이력이 없으면 신규 이벤트에 포함되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카드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발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