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보택시 발표가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일론머스크는 로보택시뿐만 아니라 로보밴,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까지 공개했는데요.
엄청 뜨거울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에 비해 일부 사람들은 냉담함을 표하기도 했고, 실제 주가로 급락하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어떤 발표가 이루어졌는지 상세하게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테슬라 로보택시 발표 하이라이트
테슬라 로보택시 발표는 미국 현지기준 10월 10일, 한국시간 11일에 진행되었습니다.
로보택시 관련 여러 가지 세부사항을 확인할 수 있었고, 최대 20명까지 탑승 가능한 로보밴도 볼 수 있었는데요.
2027년 출시를 목표로 삼고 있는 로보택시 행사 하이라이트를 함께 보시죠.
일론머스크와 옵티머스의 등장

행사를 시작하며 일론머스크는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옵티머스는 테슬라에서 개발 중인 사람과 같은 형태의 로봇인데요. 굉장히 자연스러운 걸음걸이를 보여주어 행사 시작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았습니다.
사람들의 환호에 대답 한 후 일론머스크는 로보택시를 탑승하고 행사장으로 이동합니다.

추후 행사 뒷부분에서 여러 대의 옵티머스가 등장해서 사람들에게 맥주를 따라주기도 하고 댄스타임도 가졌습니다.
현장 반응은 매우 뜨거웠지만 로봇이 댄스타임을 가지는 동안 주가는 폭락했습니다.

완벽한 자율주행
테슬라 로보택시의 정식 명칭은 사이버캡입니다. 사이버캡은 완전 자율주행 모델이기 때문에 핸들, 페달 등 운전자가 조작하는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모든 조작은 인공지능에 의해 이루어지고, 차량 내부에는 목적지를 선택할 수 있는 대형 스크린 하나만 존재합니다.

현재 자율주행 수준인 FSD보다 한 단계 더 높은 Unsupervised FSD가 장착됩니다. Unsupervised FSD은 인간의 눈이 필요없는 수준의 자율주행을 뜻합니다.
굉장히 뛰어난 기술력이지만 여러 가지 법적 규제를 쉽게 통과하긴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자인
테슬라 로보택시는 디자인 측면에서도 몇 가지 살펴볼 부분이 있습니다.
먼저 외관에서 특이한 점은 뒷쪽 창문이 없습니다. 사람이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굳이 뒤쪽에 창문을 설치하지 않고 깔끔하게 외관을 마감한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로 슈퍼카처럼 버터플라이 도어를 달았습니다. 이건 그냥 멋부리려고 만든 것 같기도 한데요.
좁은 공간이 아닌 좌우 공간이 어느정도 확보된 공간에서만 탑승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문은 좌측, 우측 각 1개씩 총 2개가 있으며 2인승입니다.
차량 전면부에는 일자 형태의 긴 헤드램프를 설치했습니다.

로보택시가 이동할 때 살펴보면 헤드램프와 별개로 바닥에 영상을 그리며 이동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아마 전면부에 프로젝터를 설치해서 특정 영상을 재생하는 기능도 탑재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요. 우선 행사에서는 과시용으로 사용한듯 합니다.
로보택시 가격 및 출시 일정
로보택시 가격은 약 3만 달러로 예상됩니다. 한화 기준으로 약 4,100만 원 정도인데요. 출시 예정일은 2027년이라고 합니다.
개인도 충분히 구매 가능한 가격이지만 아마 개인에게는 판매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업용 택시를 개인에게 판매할 일이 없겠죠.
일론머스크는 자동차에 대한 개념이 소유에서 공유 개념으로 바뀔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즉, 필요할 땐 내가 직접 탑승해서 사용하고, 차량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택시로 내보내는 개념이죠.
하지만 여러 가지 법적 규제가 있어서 이러한 일은 향후 10년 내에 일어나긴 힘들어 보입니다. 우선 로보택시는 테슬라가 직접 플랫폼을 개발해서 보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택시 이용요금에 대해서도 잠깐 언급했는데요. 마일당 $0.3 수준이라고 합니다. 굉장히 낮은 수준이며, 현재 미국 택시 이용 요금과 비교하면 쉽게 이해될 겁니다.
- 일반택시 1마일 이용요금: $1.7
- 우버택시 1마일 이용요금: $2.0
일반택시와 비교하더라도 가격은 1/6 수준입니다. 같은 돈으로 6배는 더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죠. 한국 돈으로 4천 원이면 16km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자동 청소기능
로보택시는 운전뿐만 아니라 청소도 로봇이 합니다.
아마 충전기로 이동했을 때 충전기 주변에 설치된 로봇팔이 청소까지 도와주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영상에서는 내부청소 위주로 보여주었지만 내부청소보다 훨씬 난이도가 낮은 외부청소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운행, 관리, 충전까지 모두 로봇이 알아서 진행하게 되면 더이상 사람이 차량 관련으로 개입할 부분은 없습니다.
로보밴의 등장
테슬라 로보택시 등장에 이어 로보밴도 공개했습니다.
로보밴은 최대 20인 탑승 가능한 미니버스이며, 외부에서 바퀴가 잘 보이지 않아 마치 둥둥 떠다니는 것 같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내부는 서로 마주보는 형태로 배치되었고, 대형 디스플레이도 있었습니다. 아마 목적지 정보, 현재 위치, 차량 상태 등 다양한 정보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혹은 단순히 컨텐츠 소비 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겠죠.
사실 로보밴은 특별히 새로운 기술은 아니며, 서울에서도 자율주행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서울 자율주행버스를 탑승해 보고 싶은 분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 주세요.
갑작스럽게 떨어진 테슬라 주가
테슬라 로보택시 성공적인 발표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는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텐데요.
주가가 떨어진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로보택시 양산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선 로보택시 출시를 위해서는 완전 자율주행이 필요한데요. 현재 자율주행 단계보다 한 단계 더 뛰어난 사람의 개입이 전혀 없는 수준의 자율주행이 필요합니다.
현재 테슬라의 자율주행 레벨은 FSD인데요. 로보택시에 장착될 자율주행 레벨은 Unsupervised FSD입니다. 쉽게 생각해서 사람의 눈조차 필요없는 수준의 완전자율주행이죠.
이 자율주행 기술은 2027년 이전까지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서 규제 승인 및 테스트를 거쳐 완성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직접 체험하긴 힘들고 Unsupervieds FSD가 미국에 출시되면 모델3, 모델Y 등에 탑재될 것이고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겠죠.
로보택시 자체는 공개되었지만, 세부적인 내용이 없다는 부분이 테슬라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장기투자 관점에서 잠깐의 하락은 전혀 문제없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