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계좌를 운용하다 보면 출금을 해야 될 때가 생깁니다.
의무보유기간 3년 후 ISA계좌 출금은 전혀 문제되지 않으나 그 전에 출금하게 된다면 몇 가지 주의사항을 숙지해야만 합니다.
아래에서 사례를 통해 ISA계좌 출금 방법과 인출 한도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ISA계좌 출금 방법
ISA계좌 출금은 납입 금액 한도 내에서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본인이 가입한 ISA계좌 어플에서 출금 신청 후 즉시 내 계좌로 입급됩니다.
아래는 삼성증권 ISA계좌 출금 화면이니 참고해 주세요.
다만, 예수금만 출금 가능하기 때문에 주식 혹은 국내 ETF 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매도 후 예수금으로 변환해 두셔야 합니다.
전체적인 순서를 다시 살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납입원금 확인
- 인출하고싶은 예수금 확보(주식 매도 혹은 배당금)
- 중도인출 신청
- 내 계좌 입금 확인
중도인출 가능 한도 조회
ISA계좌 출금은 내가 입금한 금액에 한해 가능합니다.
3천만 원을 입금했다고 가정하면 원금, 배당금, 매매차익을 합산하여 3천만 원까지 인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3천만 원 입금 후 주식 매매차익을 통해 4천만 원을 보유하더라도 3천만 원까지만 중도인출 됩니다.
4천만 원 모두 인출하고 싶다면 중도해지를 진행해야 하며, 중도해지 시 15.4%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중도해지는 웬만하면 피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ISA계좌 해지가 필요한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배당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배당금도 납입한 원금까지 인출할 수 있습니다. 사실 배당금이 원금을 넘어서는 경우는 없으므로 배당금은 모두 인출 가능하다고 보셔도 됩니다.
만약 3천만 원 입금 후 배당금 500만 원을 인출한다면 추가 중도인출 가능 금액은 2,500만 원이 됩니다.
ISA계좌 중도인출 시 세금계산
ISA계좌 출금할 때는 세금계산을 따로 하지 않습니다.
2천만 원 중도인출 신청을 하면 2천만 원이 내 계좌에 입금됩니다.
세금계산은 계좌를 최종 해지할 때 진행되며, 중도인출 금액과 상관없이 전체 금액에 대해 손익통산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5천만 원 입금 후 매매 차익과 배당금을 포함하여 총 7천만 원이 되었다면 ISA계좌 해지 시점에 2천만 원 수익에 대해 세금을 계산합니다.
ISA계좌 일반형이라면 비과세 200만 원을 제외한 1,800만 원에 대해 9.9% 분리과세, ISA계좌 서민형이라면 400만 원을 제외한 1,600만 원에 대해 9.9% 분리과세가 적용됩니다.
ISA계좌 출금 시 주의점
ISA계좌 출금 시 본인의 납입한도가 회복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1년 납입 한도인 2천만 원을 모두 입금 후, 1천만 원을 중도인출하면 올해는 다시 1천만 원을 입금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 추가 입금을 하고 싶다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다만, 최고 납입한도까지 입금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추가 입금이 가능합니다. 아래 예시를 보면 쉽게 이해하실 겁니다.
- 납입한도 2천만 원 중 500만 원만 입금
- 500만 원 전체 중도인출
- 1,500만 원까지 추가 입금 가능